10주년 맞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화려한 캐스팅 공개

입력 2015-06-04 12:39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해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에는 류정한과 조승우가 캐스팅됐다. 거리의 여인이자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 역은 전미도와 린아가 함께한다. 돈키호테의 영원한 조력자 ‘산초’ 역에는 정상훈과 김호영이 출연을 결정했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10주년 기념 공연 캐스팅에 대해 “작품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초연부터 함께한 류정한은 지난 10년 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성숙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작품에 어울리는 멋진 음색을 가진 배우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승우는 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녔다. 뛰어난 연기로 작품의 빛을 발하게 하는 믿음직한 배우”라고 말했다.

류정한은 10주년 무대를 앞두고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공연을 떠나 인생에 많은 도움을 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매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만큼 훌륭한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조승우 역시 10주년 공연에 대해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이 작품은 배우로서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작품이고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캐스팅과 동시에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400년을 뛰어 넘은 세르반테스와 2015년 현 시대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오디컴퍼니는 “2015년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게 있어 기념비적인 의미를 갖는 해이다. 브로드웨이 50주년이자 한국 초연 10주년이며, 원작소설 ‘돈키호테’가 완간된 지 400년을 기록했다.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여, 사진을 통해 세월을 뛰어넘은 명작의 의미와 가치를 담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큰 방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듬해 토니상 5개 부문을 석권했고,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리바이벌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5년 국립극장에서 ‘돈키호테’라는 제목으로 첫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07년부터 ‘맨오바라만차’라는 제목으로 공연 중이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의 무대에 오른다. 1차 티켓오픈은 6월 9일 오프 각 예매처를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