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장관 “관광위기, 메르스 상황 조기 종결이 답”

입력 2015-06-04 10:42
수정 2015-06-04 23:11


<앵커>

메르스 사태로 외국관광객이 급감하는 것에 대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에 잘못 알려진 내용을 바로 전하는 일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경제계 의견을 듣고 한일 관계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길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국내 확산으로 외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내수활성화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특히 대만에서 한국여행 경보를 '경계'로 격상하는 등 전 세계로 한국방문 불안감이 퍼지는 것에 대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 알리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게(메르스가) 병원에서 감염된 것이고 일반 지역사회에서 길가다가 갑자기 걸리는 병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위험성이 잘못 알려진 것에 대해 우리가 통제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리고 그래서 더 이상 세계가 한국방문을 불안해하지 않게 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중국관광객 급감 문제에 대해 김종덕 장관은 당분간 별다른 대책은 없고 빠른 시간내에 감염상황을 종결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종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짧은 기간안에 이게(메르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잠복기간이 끝나고 지역사회로 번지지 않고 하면 끝나게 되면 길게 갈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서울광장에 상설 문화 공연장을 설치하자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박삼구 전경련 관광위원회 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우리 서울광장을 상설 공연장으로 한번 만들어 봤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도 제가 제안을 했습니다. 서울시장도 동의를 하고 지금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전경련 관광위원회는 또한 한라산과 설악산, 지리산에 케이블카를 만들고 일본관광객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관계 개선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덕 문화부 장관은 서울광장 상설 공연장 설치 등 경제계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등 정부간 협의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