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왕' 1천억원 브랜드로 육성할 것"

입력 2015-06-03 17:44


농심은 신제품 '짜왕'의 5월 판매액(내부 출고매출 기준)이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심은 신라면 이후 30년 동안 없었던 라면시장 1천억원 '파워브랜드' 대열에 짜왕의 이름을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1천억원 판매를 올린 라면 제품은 신라면(1986년 출시)을 포함해 너구리(1982년 출시)와 안성탕면(1983년 출시), 짜파게티(1984년 출시) 등 단 4종류에 불과합니다.

지난 4월 출시된 짜왕은 지속적인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농심 내부 매출집계에서도 신라면 봉지면(255억원)에 이어 2위의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농심은 "늘어나는 주문에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일부 소매점에는 원하는 물량을 전량 공급하지 못할 만큼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농심은 현재 기존 안성과 부산공장에 더해 신라면 생산기지인 구미공장까지 동원해 짜왕을 24시간 생산하고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연간 1천억원 판매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며 "5번째 농심의 파워브랜드 육성을 위해 생산과 마케팅, 영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