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朴대통령 '정조준'··"대통령 무관심이 정부의 무능"

입력 2015-06-03 16:10
수정 2015-06-03 17:03


(사진=연합 / 안철수)

대권도전 안철수, 朴대통령 '정조준'··"대통령 무관심이 정부의 무능"

'안철수' 2017년 대선출마를 공식화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메르스 사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공개 비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안철수 전 대표는 3일 당 메르스대책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과연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맡길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무관심은 정부의 무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메르스로 인한 국민의 불안과 혼란에는 안이한 판단과 허술한 대응,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정부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철수 전 대표는 2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소속 의원 워크숍에 불참한 대신 고려대에서 진행된 tbs 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에 출연해 대선출마 의사를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2017년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그럼요"라고 짧게 답하면서 대선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또 "(지금의) 혁신위원장이 성공하려면 혁신안이 반발에 부딪힐 때 대표가 나서서 정리해 줘야 한다"며 "혁신위원장의 실패가 곧 대표의 실패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