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를 받고 싶어서 개인병원을 찾으면 너무 영업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이는 검증되지 않는 민간요법이나 의료기기 등으로 암 치료를 권하는 많은 병원들을 의심하는 차 모 씨(28세, 女)의 이야기이다. 차 씨의 말대로 많은 병원에서는 각종 기기와 약물치료로 암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정확히 검증된 상태의 결과물을 보기 힘들다.
또한 암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를 받는 도중 환자의 마음가짐일 수 있는데, 막혀 있는 병실과 답답한 환자복을 입은 상태에서 편안한 마음을 가지기란 힘들다. 또한 항암치료 전과 후 가족의 도움 없이 혼자서 투병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며, 설령 가족에 도움을 받으면서 투병한다 하여도 장기간 경제활동이 중단된 채, 환자에게 온 가족이 희생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항암치료에서도 마음 편안히 치료받을 수 있는 곳, 스트레스 받지 않는 항암치료를 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자연 속에서 요양하는 항암치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있는 황토장수촌에서는 15년의 역사를 가지고 항암보조치료를 진행하는 곳으로 황토와 나무로 지어진 한옥집을 암 환자에게 제공하여 항암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항암치료에 도움이 되는 항암 식단과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환자 혼자 입소하여도 생활이 가능한 암환자요양원이다.
황토장수촌(www.hwangtoo.com)은 참나무 장작으로 난방 하는 전통구들방이라는 것이 특징인데, 매일 같이 암 환자들이 찜질을 하고 뜨거운 숯불 앞에서 땀을 흘리면서 스스로 암 해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온열치료가 진행된다. 또한 낮 시간에는 피톤치드가 가득한 잣나무 길을 맨발로 걷게 하면서 신진대사 활동을 도와주고, NK세포를 증가시키는 면역치료를 하고 있다.
NK세포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자연 살해 세포라고도 불리는 세포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해 세포막의 구멍을 막고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 증식 유도를 시켜주는 세포이다. 제20회 국제 개별화 의료학회에서 발표한 고령 폐암 환자의 암 백신치료결과에서 NEW NK세포치료를 2주에 한번씩 총 6회에 걸쳐 치료했을 때에 종양 수치가 현저히 감소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황토장수촌에서는 매일 숲길을 거니는 치료를 하는 것으로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가 적어 환자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으며 항암 치료를 받는 도중의 사람이라도 병원 치료와 함께 요양원 생활이 가능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요양원에서는 서울에 있는 유명 병원과 가까워 인기가 좋으며 황토장수촌 역시 잠실 기준으로 45분 거리여서 통원치료가 가능하다.
암, 앞으로는 치료의 방식뿐만이 아닌 치료받는 장소와 과정, 관리도 중요해질 것이다. 환자의 마음에서 불안함이 아닌 편안함으로 바꿀 수 있는 것, 내 몸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서 생활 하는 것이 암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