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 대상자 급증…하루새 573명 늘어

입력 2015-06-03 17:03
수정 2015-06-03 17:24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는 물론 격리·관찰 대상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이에 보건 당국은 메르스 전용병원 운영도 검토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알아보겠습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메르스 격리 대상자가 1천300명을 넘어섰습니다.

보건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전 집계된 격리 대상자 수는 총 1천364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만에 격리·관찰 대상자 수가 573명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2주가 지난 52명은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 의심자는 398명이었고 이 중 99명은 아직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메르스 확진 환자는 3차 감염자 1명을 포함해 5명이 늘어, 총 30명이 됐습니다.

이 중 2명은 사망했고 3명은 불안정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3명은 건강이 회복돼 퇴원 조치를 내렸습니다.

메르스 확산에 국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과 학교 230여 곳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메르스 콜센터로 걸려오는 상담은 어제 하루만 1천107건을 기록하는 등 문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복지부는 격리기간 동안 소득활동이 불가능해 생계가 곤란한 가구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습니다.

또 최악의 경우 메르스 전용병원도 운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