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장품주 등 그간 증시를 주도해오던 종목들이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향후 성장성이 큰 종목들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 논란과 메르스 여파로 최근 화장품주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2주간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5% 빠졌고 아모레G와 한국화장품도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또한 현대차 관련주 등 기존 주도주 및 성장주 부진이 이어지며 향후 투자할 만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 성장 가치가 큰 종목들을 눈여겨볼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지난 몇 년간 성장주 강세가 나타나며 투자자들이 가치주보다 성장주를 선호하는 시장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성장주에 투자하시던 분들이 가치주 투자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투자 성향을 바꾸기가 힘들다는 관점에서 또 다른 성장주를 찾을 겁니다."
이 같은 종목으로는 우선 오리온이 꼽힙니다.
지난해 자회사 합병을 통한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중국에서의 과자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지난 1분기 최대 렌탈 판매 기록을 세우며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코웨이의 미래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택배업계와 주택시장 호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CJ대한통운과 현대산업, 그리고 SK와 강원랜드 등도 향후 성장 주도주로 도약할 만한 종목들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