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싱가포르와 500억 원 규모의 케이블 시공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4천5백만 달러(약 500억 원) 규모의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해, 동남아 최대 석유화학 단지인 '주롱(Jurong)' 지역에 케이블 납품부터 시공까지 맡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LS전선은 현재 싱가포르 전력 케이블 시장에서 3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주요 공급자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력 케이블은 일반 소비재와 달리 교차판매가 쉽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중국이나 인도의 케이블 업체들이 선진국에 쉽게 진입하지 못하는 분야입니다.
이헌상 LS전선 에너지해외영업부문장(상무)는 "싱가포르 전력청이 베트남에서 생산한 제품을 선택한 것은 그간 프로젝트를 통해 쌓인 품질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베트남 법인은 1996년 설립 후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기술의 안정화를 이루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