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에 지친 발, 좀 더 쿨한 슈즈 없을까?

입력 2015-06-03 08:43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여름상품이 인기다. 여름철 시원함을 책임질 '서머슈즈'의 화두는 '시원함'. 올 여름 주목할 제품은 방수기능이 뛰어나거나 흡습 속건성이 뛰어난 소재의 신발이다.

크록스의 '컬러블록 플랫'과 '컬러블록 웨지'는 슈즈의 밑창이 크록스가 자체 개발한 '크로슬라이트' 소재로 아웃 솔의 미끄럼 방지 기능과 항균 기능 덕분에 코르크 소재에 비해 발에 땀이 차지 않고 세척도 용이하다. '컬러블록 플랫'은 뒤꿈치 스트링 백 스타일로 활동성을 갖춰 데일리룩은 물론, 바캉스 패션에 매치하기도 좋다. '컬러블록 웨지'는 각선미를 살려주는 5cm의 웨지힐이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물 튀김을 방지해 주며, 뛰어난 쿠션감으로 하루 종일 신어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함을 준다. 또한, 각 컬러마다 세련미를 더해 '썸머 슈즈'로 제격이다.

슈즈 편집숍 레디는 네덜란드 브랜드 불박서의 '메쉬 스니커즈'는 스니커즈의 편안함과 샌들의 시원함을 동시에 갖춘 베이식한 디자인을 갖췄다. 네이티브의 '제퍼슨'은 컨버스 스타일에 구멍을 낸 디자인으로 물이 쉽게 빠지게 해 아쿠아 슈즈의 기능성을 살렸다. 오렌지, 블루, 네이비, 레드 등의 경쾌한 컬러로 선보이고 있다.

남성들 중에서도 특히 운동화 차림이 쉽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가볍고 편하게 착화할 수 있는 여름철 남성 슈즈 '보트슈즈'가 눈길을 끈다. 크록스의 '비치라인 보트슈즈'는 물에서 뜨는 최적의 가벼움으로 뛰어난 착화감을 줄 뿐 아니라, 측면의 고어 패널과 신발 뒷부분의 통기구가 물과 공기의 통과를 원활하게 해 쾌적함을 선사한다.

#통기성 좋은 서머 슈즈, 관리법이 따로 있다?


'서머 슈즈'는 통기성이 좋긴 하지만 맨발에 신기 때문에 냄새가 쉽게 밴다. 빗물이나 물에 젖은 신발을 햇볕에 그대로 방치할 경우 고무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관리가 중요하다. 빗물이나 물에 젖었다면 반드시 깨끗한 물로 세탁한 뒤 마른 수건으로 겉면을 깨끗하게 닦아 물기를 없애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또 땀 냄새가 배었다면 베이킹 소다를 신발 안쪽에 뿌려 부드러운 솔로 문지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