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잡아라~그린 마케팅에 앞장서는 유통업계 '눈길'

입력 2015-06-02 18:38
환경 보호 중요성과 함께 인체,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 관심 증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인체 및 환경에 무해한 소재, 성분 등을 활용한 만큼 환경보호와 동시에 소비자 만족도까지 높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덕분이다.

여기에 제품 생산, 유통 등 모든 과정이 자신의 소비와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해 동물, 환경 등에 해를 끼치는 상품 등은 피하고 소비하는 이른바 윤리적 소비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각종 친환경 제품을 내세우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유기농 소재와 재활용 부품 사용한 유모차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유아업계에서는 아이 피부 및 신체에 무해한 친환경 컨셉을 앞세우며 엄마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고 있다. 360도 회전으로 급부상 중인 미국 프리미엄 유모차브랜드 ‘오르빗베이비’는 유모차에 사용된 모든 금속부품과 플라스틱을 재활용 가능하게 설계해 폐기물을 최소화했으며 재생지를 사용한 제품박스를 사용, 생산단계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오르빗 그린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모든 유모차 시트에는 ‘에코텍스 표준(Oeko-Tex Standard®)’ 인증을 받은 친환경 유기농 소재를 적용해 유해물질로부터 노출될 걱정 없이 민감하고 예민한 아이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포장재 잉크 사용량 및 규격 줄인 착한 포장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포장재는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로 최근 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제과업계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포장 디자인을 단순화시켜 인쇄도수 및 잉크 종류를 줄이고 필름재질과 골판지박스 규격을 개선해 쓰레기 발생량을 감소시키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수성코팅 사용으로 과자 봉지에 유해한 요소를 가급적 배제해 안전성을 더했다.



★신발 소재부터 제작과정까지 친환경으로 무장

친환경 제품은 신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랜드로바’의 친환경 슈즈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인증한 친환경 가죽과 재활용 자재, 라텍스에서 추출한 무공해 접착제를 사용하는 등 소재부터 제작과정까지 슈즈 전체가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졌다.

또한 친환경 슈즈 한 켤레가 판매될 때마다 수익금의 일부가 생명의 숲 조성을 위한 묘목을 구입하는데 쓰이는 ‘Save A Tree’ 캠페인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