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장관 “메르스 차단 대책 강화”

입력 2015-06-02 17:25
<앵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병원 공개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임동진 기자.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를 토대로 메르스 확산방지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유지하되, 보건복지부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차관에서 복지부 장관으로 격상해 더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원칙적으로 시설격리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고위험 폐렴환자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전수 조사를 실시키로 했습니다.

또 자가진단이 가능한 대학병원을 확보해 메르스 확진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감염이 발생된 병원에 대해서는 병원이나 병동 자체를 격리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메르스 발병 병원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지만 병원 비공개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문 장관은 "메르스는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환자가 있었다고 해서 해당 병원에 가면 안 된다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환자 수는 25명으로 이중 2명은 증상이 악화돼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