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덴마크 제약사와 전세계 화장품 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15-06-02 14:08


민감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ATOPALM)'과 국제 특허 피부장벽 MLE®(Multi-Lamellar Emulsion) 기술로 잘 알려져 있는 ㈜네오팜(NeoPharm)이 덴마크의 글로벌 제약회사 '레오파마(LEO Pharma)'와 민감성 피부관리 전문 제품에 대해 10년 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08년에 설립된 '레오파마'는 올해로 창립 107년을 맞는 역사와 전통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전세계 100여개가 넘는 국가에서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처방 및 피부관리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상처치료제로 유명한 후시딘을 비롯, 경쟁력 있는 피부질환 치료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 기업이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네오팜은 자사의 MLE®(Multi-Lamellar Emulsion, 엠엘이) 기술과 더불어 Defensamide™(디펜사마이드) 및 ADfence-P™(애드펜스-피) 등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 레오파마에 공급하며, 레오파마는 이를 자사 브랜드화하여 아시아 일부 지역(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UAE, 필리핀)을 제외한 전세계에 유통시킬 예정이다. 첫 유통 국가는 스페인으로 올해 안에 론칭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오파마의 글로벌 세일즈&마케팅부문 부사장 '라스 올센(Lars Olsen)'은 "네오팜과의 협업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계약은 종합적인 피부질환 케어를 향한 레오파마의 책임 있는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계약으로 레오파마는 피부보습제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환자들이 전문적인 치료에서 일상적인 케어까지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네오팜의 박병덕 대표는 "자사의 기술이 글로벌 유통망을 갖춘 레오파마를 통해 널리 적용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순수 국내 피부장벽 기술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동시에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유지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