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올해 턴어라운드 자신"

입력 2015-06-02 10:55
<앵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이 지난해 해외에서 손실을 털어낸 만큼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1월 청약경쟁률 대박을 낸 데 이어 연내에 5천2백여 가구를 더 분양할 계획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사우디 프로젝트의 완공 지연으로 대규모 손실을 냈던 한화건설.

올해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인터뷰>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해외도 작년에 손실봤던게 커버가 다 됐고, 올해부터는 좀 많이 나아져서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한해동안 4천1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한화건설은 올해 1분기 7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습니다.

올 들어 4월 이라크 비스마야에서 2조원 규모의 신도시소셜인프라 공사도 추가 수주.

이로 인해 추가 수주 기대감도 도는 등 해외건설에서의 선전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도 실적개선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해외도 작년 플랜트 쪽에서 많이 털었고, 그런 손실난 플랜트가 많이 정리되는 입장이니깐 끝나가는 입장이니깐 상당히 좋고, 턴어라운드도 올해를 기점으로 잘 되리라 봅니다."

한화건설은 국내에서도 아파트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1월 분양했던 '창원 가음 꿈에그린'이 평균 185대1의 경쟁률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데 이어 '킨텍스 꿈에 그린'에도 주말간 4만명이 다녀가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한화건설은 연내에 경기도 수원과 용인, 그리고 창원과 제주 등지에서 5천2백여 가구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입니다.

'킨텍스 꿈에 그린' 견본주택 현장을 둘러본 이근포 사장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주택시장이 당분간이 아닌 꾸준히 잘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모처럼 일산서 분양하다보니까 상당히 옛날과 차별화가 많이 되고 위치가 워낙 교통이나 상권, 편의시설이 좋고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호감이 갈 수 있는 그런 아파트라 생각하는데 저도 좋게 생각합니다."

올해 한화건설의 실적 턴어라운드 등에 힘입어 모회사인 ㈜한화 역시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가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