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작년 순익 239%↑…상위 10곳 독식 여전

입력 2015-06-02 06:00
수정 2015-06-02 07:53
지난해 전업 투자자문사 순이익이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으나, 전체 자문사의 10곳 중 4곳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전체 160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39% 증가한 863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투자자문사들은 판매관리비 증가에도 운용성과가 우수한 투자자문과 일임계약에 성과보수로 인해 전체 수수료 수익이 전년 보다 28.5% 늘었고, 고유재산을 증권 등에 투자해 시현한 이익이 116% 늘어 당기순익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의 순이익은 497억 원으로 작년보다 10.9% 증가했으며, 나머지 중소형사는 순이익 367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다만 전체 투자자문사 가운데 38%인 61곳은 적자를 지속해 상위 자문사와 하위 자문사의 양극화가 여전했습니다.

투자자문사 160곳 중 올해 3월말 현재 계약고 100억 원 미만인 자문사는 52곳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시장상황 호전으로 전업 투자자문사의 전반적인 영업실적을 대폭 개선됐으나, 자문사간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어 부실우려 투자자문사를 지속해 관리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