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라 이대점 박규리 원장 올해도 어김없이 초여름의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가벼워지는 옷차림만큼 여성들의 마음도 급해지는 것 같다. 겨우내 숨겨뒀던 군살과 더불어 센스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브라질리언 왁싱'에 눈을 돌려봐야 할 순간이기 때문이다.
왁싱의 역사를 고대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리스 로마시대의 조각상이 떠오른다. 매끄러운 피부와 음부에 털이 없거나 가지런히 정리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듯이 '고대 이집트인들은 모두 왁싱을 했으며, 왁싱을 하지 않은 자는 이방인과 노예뿐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왁싱이 '미용의 목적으로 관리하는 경우' 보다는 '위생과 건강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왁싱은 이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은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몇 년 사이 브라질리언 왁싱 붐이 일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커플, 출산 전 산모 층에서 그 수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브라질리언 왁싱은 '여성들의 제모가 전염성 질병을 예방했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음모를 제거함으로써 '여성 질환을 예방하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키니를 깔끔하게 착용할 수 있고, 가려움이나 습관적인 질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센스 있는 여성이라면 브라질리언 왁싱에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왁싱의 시술 부위는 얼굴, 바디, 브라질리언으로 제모를 하고자 하는 부위에 왁스를 바른 후 떼어내고 불필요한 각질을 한 번에 제거해주는 일종의 피부 관리에 속한다.
특히 브라질리언 왁싱은 우리 몸에서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왁싱 숍의 선택이 중요하다. 전문적인 교육과 위생적으로 시술을 하는지, 가능하다면 샤워 시설을 갖추고 전 기구 사용 전 소독, 1회용 시트 사용 등 청결한 왁싱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반대로 피부관리사는 왁싱 후 고객에게 주의사항을 꼭 알려줘 사후 불편함을 최소화시켜줄 의무가 있다.
▲블라질리언 왁싱은 깔끔한 외형뿐 아니라 여성 질환 예방 및 청결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왁싱 받은 후 고객의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왁싱 후 24시간 내 샤워 및 사우나, 공중목욕탕 금지(모낭염의 원인)
▷ 다음날부터 샤워하되 샤워 후 반드시 보습제 사용
▷ 왁싱 후 일시적 가려움 현상 발생 가능(보습제 사용)
▷ 붉거나 예민한 피부는 냉찜질, 진정크림 사용
▷ 가급적 바닷물에 들어가기 이틀 전 왁싱할 것
특히 왁싱은 개개인에 따라 체모가 다르고 피부 상태에 따라 왁싱의 선택과 사후관리가 다르므로 섬세한 작업 스킬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문적이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며, 고객에 대한 배려와 청결이 우선시돼야 한다.
올 여름 '매끈한 바디 라인과 깔끔한 브라질리언 왁싱'이라는 왁싱의 신세계를 경험해 자신 있고 당당한 센스 있는 여성으로 여름 맞이를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글_박규리
메디스파 스토리W 전문점이자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앞 피부관리실 에스테라 이대점을 운영 중인 박규리 원장은 경기대 대체의학 대학원 미용치료전공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영진사이버대학교, 서경대학교 외래교수로 출강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