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폭발 ’30분 만에 연기가 9000m 상공까지’

입력 2015-06-01 20:18


일본 화산폭발 일본 화산폭발

일본 화산폭발 ’30분 만에 연기가 9000m 상공까지’

일본 화산폭발로 화산재가 무려 9000m까지 치솟는 등 대피령이 내려졌다.

29일 오전 10시쯤 일본 가고시마 현 남쪽에 있는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대규모 화산 폭발과 함께 화산재와 화산석이 눈 깜짝할 사이에 주변을 집어삼켰다. 특히 엄청난 폭발 에너지 탓에 연기는 불과 30분 만에 9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입산 규제인 3에서 주민 대피가 필요한 5로 끌어올렸고, 섬 주민 130여 명은 긴급 피난에 나섰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 현 남쪽 해상에 있는 여의도 면적 10배 정도의 크기의 섬으로 섬 전체가 야쿠시마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곳이다.

일단 일본 정부는 이번 화산폭발로 인해 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화산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구치노에라부지마 화산은 이번 주 초 가동이 최종 승인된 가고시마 센다이 원전과는 직선거리로 150km 떨어져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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