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투자 이제 사회적기업으로 확대

입력 2015-06-01 19:16
고용노동부는 3일부터 30일까지 '2015 사회적기업 크라우드펀딩 경진대회'를 연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은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을 활용해 익명의 다수에게서 자금을 모으는 것을 말한다.



고용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한국사회적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중앙정부가 주최하는 최초의 크라우드펀딩 대회다.

사회적기업, 예비 사회적기업, 청년 창업팀 등 80여개 팀이 참여하며, 사회적기업 오마이컴퍼니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www.ohmycompany.com)에서 진행된다.

참가 팀들은 자사의 목표와 생산 제품, 서비스 등을 소개해 투자 참여를 유도한다. 투자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플랫폼을 방문, 회원으로 가입한 후 '투자하기'를 누르면 된다.



펀딩 목표금액인 300만원을 달성한 팀 중 펀딩금액, 투자자 수, 국민공감지수 등을 기준으로 11명의 입상자를 선정한다.

이들은 상장·상금과 함께 저리대출 지원, 시민투자자 대상 오프라인 경연대회 참가자격 부여,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파티' 초청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문기섭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가진 청년들의 창업 의욕을 키우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5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도 연다.

페스티벌에는 1천800여개 사회적기업 창업팀과 관계자, 시민 등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사회적기업 창업 교육, 토크 콘서트, 사회직기업 인증 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