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유모차 고르는 꿀팁

입력 2015-06-01 18:21


유모차는 다양한 구성품으로 이뤄져 있다. 프레임, 시트, 차양 등이 그것이다. 별매품까지 더한다면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유모차는 기본적으로 사계절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주 사용하게 되는 계절이 있다. 바로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은 봄, 여름, 가을이다. 대체적으로 겨울에는 바닥이 미끄럽거나 격렬한 추위로 인해 유모차를 사용하는 빈도가 떨어진다. 그렇다면 여름에는 어떤 유모차를 사용해야 할까. 여름 유모차를 구매하는 꿀팁에 대해 소개한다.



유모차의 재질을 파악하라

유모차의 천 재질은 자동차의 겉면처럼 매우 중요하다. 유모차를 받치고 있는 골자는 프레임이지만, 그 사이를 메우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 것은 유모차의 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모차를 구매할 때는 천 재질의 내구성이 강한지, 유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닌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지 미리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국 왕실유모차로 알려진 실버크로스의 경우, 차양이나 파라솔에 UPF50+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추가했다. UPF는 옷감의 자외선 차단을 나타내는 지수다. 강렬한 태양 아래 활동해야 하는 레저용의 옷들이 보통 30~50+사이다. UPF 처리된 천 소재는 효과 유지를 위해 시간마다 덧발라줘야 하는 자외선 차단제와는 다르다.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지속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어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름을 위한 악세서리 눈여겨보기

유모차가 더워 보인다 싶을 땐 여름에 맞는 액세서리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모차는 전용 모기장, 레인커버, 시트 등 액세서리들이 다양하다. 땀이 많은 아이라면 통풍을 도와주는 액세서리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기는 땀띠 등의 여름철 질환에 약하기 때문에 바람이 드나드는 길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버크로스는 여름철 아기를 위한 유모차 ‘썸머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프2에 적용되는 이 썸머팩은 흰색 차양으로 열기 흡수를 막고, 통풍이 잘 돼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통풍의 효과를 높여주고 아기의 몸 온도를 유지해 주는 쿨시트와 모기장이 포함돼 있다.



실외 나들이 잦은 여름, 안전장치 확인은 필수

여름은 열대야로 인해 사람들의 야간 바깥출입이 잦아지는 시기다. 아기가 있는 부모도 예외는 아니다. 유모차를 끌고 바깥으로 나가는 일은 좋지만, 안전에 대한 사항은 늘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실외에서 유모차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격완화장치(서스펜션)와 바퀴잠금장치다. 서스펜션은 충격에서 아기를 보호하는 장치로 잔진동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유모차를 구매 할 때는 매장 직원에게 해당 제품의 서스페션 기능에 대해 상세히 묻을 것을 권한다. 바퀴 잠금 장치는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유모차 미끌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필수다. 특히, 바퀴는 구멍이 나지 않는 구조로 만들어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실버크로스 유모차는 유럽의 까다로운 안전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다. 영국 왕실에서 사용해 더욱 신뢰를 준다. 바퀴는 생고무로 이뤄져 구멍이 날 수 없도록 제작됐으며, 이중잠금장치로 미끌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준다. 서스펜션은 각 바퀴마다 구현되어 충격을 최대한 흡수한다. 서프 시리즈와 웨이페러 등에 적용된 마그네슘 프레임은 전자파 흡수 기능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