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감독 실족vs투신, 말 바뀐 이유는? "본인에게 직접 들은 결과"

입력 2015-06-02 00:00


(배창호 감독 실족vs투신 사진=연합DB / 영화 '고래사냥' 공식포스터·스틸컷)

배창호 감독 열차 사고가 투신이 아닌 실족으로 알려져 이목을 끈다.

1일 배창호 감독과 절친한 이장호 감독은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기자들을 만나 "배창호 감독이 투신자살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 단순 실족으로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장호 감독은 "본인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 최근 시나리오 작업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려 왔는데, 몽롱한 상태에서 지하철을 타러 갔다가 발을 헛디뎌 철로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배창호 감독 사고에 대해 "배창호(62) 감독이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강박관념도 생기고, 수면 장애도 있어서 투신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족들 마저 투신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오인한 가운데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