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분양 현장] 비수기 실종…1만4천여가구 청약

입력 2015-06-01 17:31
<앵커> 봄철 분양성수기가 지났지만 이번주 청약접수를 받는 곳이 전국 20곳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분양시장이 뜨겁습니다.

올 상반기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건설사들도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건데요.

김동욱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여전히 구름인파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주 청약접수를 받는 곳이 20곳 정도 됩니다. 올 들어 최대 분양 물량입니다.

5월 주택거래가 1만2천여건으로 9년만에 최대를 나타내면서 '부동산 비수기 실종사건'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인데요.

그런 분위기를 반영해 건설사들도 물량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견본주택에도 구름인파가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앵커> 이번주 서울에서는 청약접수가 진행되는는 곳이 없는 것 같네요. 어디를 가장 주목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기자> 네. 가장 많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곳은 한화건설이 일산에서 분양하는 '킨텍스 꿈에그린'입니다.

주말 3일 동안 4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일산 킨텍스 개발의 최대 수혜단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천880가구의 대단지구요. 지상 49층, 10개 동으로 아파트는 84㎡ 818가구, 93㎡ 270가구 등으로 중소형대가 대부분입니다.

펜트하우스도 149㎡ 6가구, 152㎡ 6가구가 있습니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4베이 또는 2면 개방형인 거실 설계를 적용해 자연환기와 함께 조망권을 극대화 했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강변북로 킨텍스IC와 제2자유로 한류월드IC가 단지와 인접해 있는 등 교통도 좋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송희용 킨텍스꿈에그린 분양소장

"최고 49층의 아파트로 일산 호수공원과 한강조망이 가능해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교육환경도 매우 뛰어납니다.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GTX가 개통되면 일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약 20분 소요됩니다."

<앵커> 그외에 살펴볼 이번주 주요 청약 단지들은 어떤게 있나요?

<기자> 네. 우선 수도권을 살펴보면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시흥 '목감 레이크 푸르지오'가 있는데요.

지상 최고 25층, 7개동에 전용 59㎡ 단일 면적으로 총 62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3.3㎡당 평균 980만원대의 가격으로 공급됩니다.

효성이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공급하는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있는데요.

주말에 견본주택에도 2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고 하는데요.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건물 7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4㎡ 458가구로 구성됩니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짓는 '안양 비산 로제비앙' 견본주택에도 주말동안 1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지하 4층, 지상 24층 건물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74∼84㎡ 219가구, 오피스텔은 23∼70㎡ 30실로 구성됩니다.

지방에서는 우선 대림산업이 충남 보령시 동대동 187-2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보령'이 있는데요.

견본주택에 1만5천여명이 다녀가며 보령에 들어서는 첫 유명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지하 2층, 지상 20층 건물 9개 동에 전용면적 73∼84㎡ 677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가 3.3㎡당 700만원 초반대 수준입니다.

호반건설이 경북 예천군 호명면에 짓는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간 1만2천여명이 다녀갔습니다.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9∼22층 건물 13개 동에 전용면적 75∼84㎡ 830가구로 구성됩니다.

<앵커> 주요 청약일정 살펴봤구요. 이번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곳이 어디어디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주는 견본주택 오픈이 3곳 밖에 없습니다.

매주 10곳이 넘는 곳이 오픈됐었는데,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우선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 기흥역세권에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를 공급하고, 대광건영이 경기도 광주시에 '광주역대광로제비앙'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섭니다.

하지만 6월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5만7천가구가 공급되는 만큼 이번주 잠시 숨고르기 후 다시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량이 많은 만큼 실수요자들은 좀 더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올해 들어 신규 분양된 단지 절반이 청약 미달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극화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만큼 입지와 분양가 등을 잘 따져서 신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김동욱 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