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2' 이규한, 해군 SSU 자진퇴교 이유는 '의지박약' 울컥

입력 2015-06-01 11:31


'진짜사나이2' 이규한, 해군 SSU 자진퇴교 이유는 '의지박약' 울컥(사진=MBC '진짜사나이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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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2' 이규한, 해군 SSU 자진퇴교 이유는 '의지박약' 울컥

'진짜사나이2'의 이규한이 결국 자진퇴교를 선언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일밤 2부-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2)에서는 자진퇴교를 결정하고 SSU를 떠나는 이규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1분 숨참기를 통과한 슬리피와 이규한은 잠영 훈련을 받았다. 마스크에 물을 채우고 숨 쉬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들은 호흡에 어려움을 보여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설상가상 이규한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다리에 갑자기 통증이 왔다. 입으로 숨쉰다는 걸 망각하고 자꾸 코로 숨을 들이쉬게 되더라”고 말했다.

결국 이규한은 훈련 도중 물 밖으로 나왔고, 교관에게 “못하겠다”며 포기 의사를 밝혔다. 자진 퇴교의 종을 울린 이규한은 자진 퇴소 사유에 대해 “의지박약이라고 썼다. 더 참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고 속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이규한은 동기들이 훈련을 마친 후 돌아올 때까지 생활관에서 짐을 싸며 기다린 뒤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김영철은 떠나는 이규한을 생활관 밖까지 나와 배웅했다. 이규한은 웃으며 김영철에게 “얼른 들어가”라고 말했지만 그런 이규한에게 김영철은 “고맙고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규한은 “(퇴교를 해야 한다는 상황에) 가슴이 많이 아팠다. 특히 저쪽에 영철이 형이 딱 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고백했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