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추행' 백재현 불구속 기소… 이번이 처음 아니라고? '충격'

입력 2015-06-01 11:17
수정 2015-06-01 14:12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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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성추행' 백재현 불구속 기소… 이번이 처음 아니라고? '충격'

백재현이 지난 2001년에도 남성을 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20일 한 매체는 "백재현은 지난 2000년 고정패널로 활동 중이던 SBS '진실게임'에 출연한 K씨(당시 19세)에게 접근해 성희롱을 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K씨는 나이에 비해 동안이며 입담으로 방청객의 호응을 이끌어낸 일반인이다. 당시 K씨는 연예인이 꿈이었고, 백재현이 사인을 해주며 전화번호를 요청해 순수한 마음으로 적어줬다.

K씨는 "백재현이 '탤런트를 하고 싶은 것이냐'고 묻길래 이런 저런 얘기를 했고, 전화번호를 적어준 후 이후 지방 집으로 왔다"면서 "다음날 백재현씨에게 문자로 '사랑해'라고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K씨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개그맨이니 그러려니 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이듬해 초 백재현으로부터 집으로 초대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친구를 데리고 집에 갔었는데 트렁크 팬티만 입은 백재현이 우리를 맞이했다. 그 전에 문자로 '아빠, 아들 하자'고 했던 백재현이 보자마자 '아들, 아빠 안아줘야지'라면서 스킨십을 했다. 기분은 상했지만 뭐라고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K씨는 "개그맨이라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팔베개를 해달라고 하더라. 눕더니 바로 잤다. 그리고 일어나서 매니저와 함께 차를 타고 역삼동에 있는 뷔페에 데려갔다. 모 개그맨 돌잔치였는데, '여기서는 삼촌이라고 불러라'라고 하더라. 그리고 '난타' 공연장까지 데려갔는데, 거기서 '오늘 아빠랑 밤을 새자'고 하더라. 조짐이 이상해 공연장을 빠져나와 '죄송한데 집에 가야해서 나왔다'고 문자를 했는데 그 이후에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상세히 밝혔다.

한편 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의 성기 등을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출신 공연연출자 백재현(45)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1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덕길)는 백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