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사냥' 배창호 감독 한티역서 철로 추락, 투신 가능성 커… 이유는?

입력 2015-06-01 09:00
수정 2015-06-01 11:02


▲'고래사냥' 배창호 감독 한티역서 철로 추락, 투신 가능성 커… 이유는? (사진=전주영화제 제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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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냥' 배창호 감독 한티역서 철로 추락, 투신 가능성 커… 이유는?

영화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날' 등의 배창호(62)감독이 지하철 철로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5시 58분께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배창호 감독이 철로로 추락했다.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은 배 감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 감독이 스스로 철로에 뛰어들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측은 "CCTV 확인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배창호 감독은 최근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고 다음 준비를 하면서 수개월간 수면장애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창호 감독은 1976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종합상사 근무 후 1982년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을 시작으로 '고래 사냥'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깊고 푸른 밤' '황진이' '기쁜 우리 젊은 날' '정' '흑수선' '길' '여행'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