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미국 맨하탄 진출…'팰리스 호텔' 인수

입력 2015-05-31 14:40
롯데호텔이 미국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수 금액은 8억 5백만 달러이며, 롯데호텔은 필요한 절차를 거쳐 8월 말까지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맨하탄 미드타운 매디슨 에비뉴에 위치한 지상 55층 규모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은 총 909개의 객실, 23개의 연회장을 운영하고 있는 뉴욕의 대표적인 호텔입니다.

이번 인수로 롯데호텔은 국내 브랜드 호텔 최초로 뉴욕 맨하탄 중심가에 호텔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롯데호텔은 2010년 롯데호텔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잇달아 호텔을 오픈하며 글로벌 리딩 호텔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현재는 중국의 심양과 옌타이 등에도 호텔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롯데의 글로벌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동남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롯데의 인지도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