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윤 유승준 '사과', 軍 비판 '46' 언급 비프리

입력 2015-05-30 00:52
수정 2015-05-30 01:36


▲ 제이윤 유승준, 비프리 유승준, 유승준 (사진 SNS, 유승준 인터뷰 캡처)

제이윤 유승준 옹호 논란이 '사과'로 긑났다.

제이윤 유승준 옹호 논란은 28~29일 벌어졌다. 제이윤 유승준 해프닝은 28일 제이윤이 SNS에 유승준 관련 글을 게재하며 불거졌다.

제이윤은 유승준을 '외국인'으로 칭했다. 제이윤은 "외국인을 입국시켜주지 않는 고집스러운 한국이나, 우리는 또 다를 것이 무엇일까. 기사도 웃기고 댓글도 웃기고, 나라도 웃길 뿐. 입국금지를 이렇게 기사화해야 할 만큼 감추고 싶은 추잡한 여기는 대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제이윤은 "난 대체 뭐라고 이짓거리한 것일까? 이렇게 모욕할 거라면 당연한 건 무엇이며 이 나라에서도 잔머리 굴려가면서까지 쉽게 사는 넌 뭐고 그런 널 키운 네 부모는 왜 정치를 하고 있니? 이해를 시켜줘"라며 "왜냐하면 너희들은 강자. 우리는 약자. 즉 뭔 일만 생기면 우리란 가지고 놀기 좋은 것들. 이상 무"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였다.

제이윤은 유승준 발언을 하루 만에 뒤집었다. 일부 네티즌의 비난이 쇄도하자 29일 SNS에 제이윤은 유승준 글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이윤은 "부족한 표현력으로 여러분들께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을 했습니다"라며 먼저 많은 분들께 저의 말들로 인해 분노를 느꼈을 분들에게 핑계가 아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제이윤과 함께 유승준을 옹호한 비프리는 27일 자신의 SNS에 "유승준 컴백홈, 국방부 지질하게 굴지 좀 마라. 군대 안 가도 되면 갈 사람 아무도 없다. 안 간 사람들은 제대하고 대화합시다. 군대처럼 X같고 시간 아까운 거 없습니다. 다들 죄를 지었다 하는데 유승준이 당신에게 피해준거 없습니다"라고 게재했다. 비프리는 유승준 옹호글과 함께 "#희생양 #마녀사냥"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비프리는 유승준 옹호 글을 게재한 후 자신의 SNS에 전쟁과 군대를 비판하는 자신의 노래 '46'의 가사를 게재했다.

한편 유승준은 90년대 국민적 인기를 누린 가수. 2002년 병역 기피 의혹 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를 당했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생방송을 통해 사과와 한국 국적 취득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유승준은 법무부와 병무청을 향해 "어떤 방법이든 선처를 해달라. 내가 한국땅을 다시 밟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고 다시 기회를 주셔서 다시 아이들과 한국땅을 밟을 수 있도록 선처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