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과 녹십자의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됐습니다.
녹십자는 보유하고 있던 일동제약 보유지분 전량을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게 매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이 보유했던 일동제약 주식은 총 735만9천773주로 전체 일동제약 지분의 29.36%에 달합니다.
이로써 윤 회장 등 일동제약 최대주주 측은 기존 보유지분 32.52%에 이번 인수 지분을 더해 61.8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그 동안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을 무산시키고 사외이사·감사를 자사 측 인사로 해줄 것을 제안하는 등 높은 지분율을 바탕으로 일동제약을 위협해 왔습니다.
녹십자는 이번 매각에 대해 북미, 중국 등지에서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십자 관계자는 "녹십자와 일동제약이 서로의 전략을 존중해 양사가 상호 '윈윈'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자산 효율화를 통해 당사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확보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위해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