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무인이동체 국가 발전전략 필요"

입력 2015-05-29 13:57
수정 2015-05-29 13:57
박근혜 대통령은 자율주행자동차, 드론 등 무인이동체 기술과 관련해 "제대로 된 전략을 마련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한다면 선도업체를 따라잡을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통합적 산업발전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무인이동체 및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세계 무인이동체 기술 동향을 언급하며 "이런 추세로 간다면 조만간 전 산업과 사회 분야에서 신상품 신시장과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는 빅뱅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고, 세계 7위의 무인기 기술력을 보유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무인 이동체 기술에 필요한 기반은 어느 나라 못지않다"라며 "다른나라 처럼 우리도 무인이동체 산업발전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항공우주연구원이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수직이착륙 '틸트로터(TR100) 무인기인와 현대자동차가 만든 자율주행자동차,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무인항공기 등의 시연을 참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