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사이비 언론 퇴출' 평가위 구성..기준은?

입력 2015-05-29 09:24


사이비 언론 퇴출

네이버·다음, '사이비 언론 퇴출' 평가위 구성..기준은?

사이비 언론 퇴출

국내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공동으로 사이비 언론을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뉴스 제휴 설명회를 열고 ‘공개형 뉴스 제휴 평가위원회’(가칭) 설립을 언론계에 제안했다.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포털 뉴스 시장에서 난무하는 ‘어뷰징’(abusing)과 ‘사이비 언론 행위’를 막고 온라인 미디어 시장을 정화하기 위해서다.

두 회사는 한국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 언론학회 언론진흥재단 등 언론 유관기관 주도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평가위가 독립적으로 포털의 뉴스 제휴를 심사하고, 이미 제휴 중인 언론사와의 계약 연장이나 해지 여부도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평가위는 이르면 연말께 출범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우선 언론 유관기관들이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평가위 구성과 운영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준비위나 평가위 구성에는 참여하지 않고 행정적 지원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