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두드러기(만성 담마진)의 한방치료, 치료기간 단축과 재발율 감소 효과

입력 2015-05-28 14:17


최근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피부질환이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질병은 다름 아닌 총리 후보자의 병역면제의 사유가 된 두드러기(담마진)다.

사실 극심한 가려움증을 수반하며 수시로 재발을 반복하는 두드러기는 한의학에서 담마진이라고 하며 최근 논쟁의 불씨가 되고 있는 병역면제 사유를 떠나 환자를 괴롭히는 골치 아픈 질병임에는 틀림이 없다. 더욱이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되며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수시로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두드러기로 이어질 경우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아예 정상적인 사회생활 자체를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만성두드러기의 치료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한 마디로 속수무책이라고 할 수 있다.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대부분이 치료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십 수년간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두드러기는 결코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은 아니다. 다만 만성두드러기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발병의 근본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라 근본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갖는다.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두드러기 또는 만성두드러기의 발병은 음식물을 비롯해 약물이나 환경적 요인, 인체 면역기능의 이상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는 것이 의학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식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만성두드러기의 경우 대부분 식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만성두드러기의 발병원인이 되는 식적은 과식이나 소화가 힘든 음식,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물의 섭취로 인해 나타나는 급만성 소화불량 증상을 말한다. 우리 인체 내부기관 중의 하나인 위장에는 무수히 많은 면역센서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식적으로 인해 이들 센서들이 이상작동을 하게 될 경우 만성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는 단순한 가설이 아니다. 최근 현대의학에서도 소화효소와 면역인자, 신경전달물질이 직간접적으로 상호연관이 있고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들이 속속 제기되고 있어 이러한 학설을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드러기 또는 만성두드러기의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식적을 비롯한 발병의 근본원인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관건이 된다. 최근 두드러기 또는 만성두드러기 환자들이 한방치료를 선호하는 것도 한방치료가 외부증상에만 치중하는 대증치료가 아닌 발병원인을 제거하는 근본치료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한방피부과 네트워크 한의원인 우보한의원이 전국 15개 지점에서 두드러기를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엿볼 수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두드러기 발병 후 한방치료를 시행하기까지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치료기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경우 발병 3개월 이하인 상태에서는 3.9개월의 치료기간이 소요된 반면 발병 후 1년 이상 경과된 상태에서는 7.2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치료효과 유지율과 재발율이라고 할 수 있다. 두드러기, 특히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만성두드러기 환자들이 치료를 시행하면서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것은 바로 치료효과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는 것과 반복되는 증상의 재발이다.

하지만 조사결과에서는 환자의 치료효과 유지율은 63.6, 재발율은 36.4로 나타났고 재발환자의 경우에도 33.6는 치료 이전과 비교해 발생횟수와 증상 지속기간, 환부 면적 등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등 증상이 크게 경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방치료가 재발을 반복하며 치료가 쉽지 않은 만성두드러기의 치료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다.

압구정 우보한의원 김세윤 대표원장은 “대부분의 피부질환이 그러하지만 특히 만성두드러기의 경우 특정 증상이나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체질과 질병원인 간의 관계 속에서 증상과 질병을 상대적으로 파악하지 않은 채 겉으로 드러난 증상의 치료에만 급급할 경우 절대 효과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며 “만성두드러기의 효과적인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내 이상을 바로 잡고 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근원치료의 시행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 섭취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우보한의원은 한약 처방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 우보비피닥터의 섭취를 병행시켜 만성두드러기의 치료는 물론 재발방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