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중구 다산동 성곽길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문화관광명소로 탈바꿈합니다.
중구는 장충체육관 입구에서 다산 팔각정에 이르는 동호로17길 일대 약 1천50m 규모의 성곽길을 ‘성곽 예술문화거리’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사적 제10호인 서울성곽을 인근 남산과 장충체육관, 신라호텔, 국립중앙극장, 동국대 등과 연계해 이 일대를 예술과 문화로 흐르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성곽 일대는 성곽탐방로로 조성됐지만 오래된 낡은 주택들이 밀집돼 있고, 휴식공간이나 판매시설, 주차장 등이 부족해 관광객이나 탐방객을 유입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문화가치를 갖고 있는 성곽과 달리 각종 규제 등으로 노후된 상태로 방치된 성곽길 일대를 공공거점 조성과 민간 투자 등을 유치해 활력 넘치는 거리로 만들겠다는 복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