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대상 나영석PD, 자서전 기획안 보니...'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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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대상 나영석PD, 자서전 기획안 보니...'냉장고를 부탁해?'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나영석PD의 자서전에 눈길이 모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2년 나영석이 펴낸 자서전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의 한 페이지가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 속 나영석PD의 자서전에는 "내가 써냈던 기획안의 제목은 '냉장고를 열어라'였다. 요리 전문가가 연예인이나 일반인의 집을 방문, 그 집의 냉장고를 열어 그 안의 재료만으로 요리를 만든다는 내용"이라고 쓰였다.

이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매우 흡사한 기획.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표절 의혹에 '냉장고를 부탁해' 성희성 PD는 "나영석 PD가 '냉장고를 부탁해'와 유사한 기획안을 썼다는 얘기는 지금 처음 들었다. 프로그램을 만들 때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9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나영석PD가 TV부문 대상을 차지해 "너무 감사드린다. '삼시세끼' 덕분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