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

입력 2015-05-27 17:04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 세계최초 양산에 이어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에 나섭니다.

현대차는 오늘(27일) 울산시와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수소연료자동차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갑한 현대차 사장, 김기현 울산시장, 이치윤 한국수소산업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현대차는 16인승 리무진 수소연료전지버스 1대를 울산시에 전달했습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이번 협약은 울산이 산업수도에서 '환경수도'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세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 개발·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내년 4월까지 수소연료전지버스를 울산시에 무상 임대하고, 시범운행을 통해 이 버스의 성능과 친환경성을 평가합니다.

수소연료전지버스는 수소와 산소를 전기화학 반응시켜 생성되는 전기에너지로 구동되는 차세대 친환경 무공해 차량으로, 배기가스 대신 물만 배출되며 최고 속도는 100km/h, 1회 충전 시 44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