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김남길, 이름 바꾼 이유 "본명 활동...나 자신에 솔직해질 것 같았다"

입력 2015-05-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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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김남길, 이름 바꾼 이유 "본명 활동...나 자신에 솔직해질 것 같았다"

영화 무뢰한에 출연하는 김남길이 과거 밝힌 이름 바꾼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08년 1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남길은 '이한'이라는 이름을 갑자기 바꾸게 된 이유에 대해 "MBC 공채 탤런트 시절 강남길 선배님과 부딪혔던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남길은 "예명으로 활동하다 보면 내 이름 석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다. 내 본명을 걸고 연기하면 나 자신에 솔직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강우석 감독님, 정지우 감독님이나 설경구 형님 등이 본명을 쓰도록 독려해 주셨다"며 "본명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나니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 더 겸손해질 수도 있고 나 자신에 대해 더 혹독해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무뢰한'은 배우 전도연과 김남길이 출연하는 멜로 영화로 27일 개봉했다.

영화에서 김남길은 범죄자의 여자 전도연을 사랑하게 된 형사로서의 본분과 남자로서의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