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년 역사 단성사…결국 경매로’

입력 2015-05-27 11:47
공매도 의미 관심 속 109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 영화관 단성사가 경매에 나온 지 2년 7개월 만에 팔렸다.

국내 첫 영화관인 단성사의 주인이 바뀌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7명의 응찰자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첫 영화관인 단성사 빌딩이 3번의 유찰을 거쳐 이번 경매에서 575억원에 낙찰됐다.

종로구 묘동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바로 앞에 자리한 단성사는 인근 토지 4개 필지 2009.1㎡와 건물 1만3642㎡ 규모다. 2012년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져 작년 6월 첫 경매가 진행될 때는 감정가가 962억원이었지만 이번 감정가는 그 절반 수준인 492억8983만원으로 책정됐다.

낙찰자는 기업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단성사는 묘동 인근 토지 4개 필지 2009.1㎡와 건물 1만3642㎡(지하 4∼지상 10층)가 경매 대상이며, 리모델링을 거쳐 2012년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지만, 내부 마감공사는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