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 '탈모 인구 1천만 시대, 해결은?'

입력 2015-05-27 09:29


병합모발이식...최대 6,000모 이식 가능

한국 탈모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그 종류도 원형탈모, M자 탈모, 앞머리탈모, 스트레스탈모, 산후탈모 등 다양해지고 있다.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이 늘면서 모발이식수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 절개법 VS 비절개법

하루 빠지는 모발 수가 70~100개라면 초기 탈모로, 약물치료(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등)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이 방치돼 확산된 경우라면 약물치료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으며, 모발이식수술이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모발이식은 후두부 모발의 일부를 탈모가 진행된 전두부로 옮겨 심는 것으로, 크게 절개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구분한다. 절개모발이식은 말 그대로 후두부를 절개한 뒤 모낭을 채취하는 수술방법이다. 모낭 채취를 위해 두피의 일부를 떼어내며, 두피를 떼어낸 자리는 가는 실로 꿰맨 후 뒷머리로 흉터를 가리게 된다. 수술 후 통증과 흉터의 부담감이 있지만 대량이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이에 반해 비절개 모발이식은 후두부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 단위로 채취해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방식이다. 수술에 대한 심적인 부담을 덜어낼 수 있는 반면 채취의 효율성을 위해 모발을 삭발해야 하며, 절개와 달리 한번 모낭을 뽑은 자리는 머리가 안 나기 때문에 뒤통수의 모발 밀도가 낮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모낭 단위를 일일이 채취하여 이식해야 하므로 절개모발이식에

보통 사람의 모발개수를 약 10만개라 할 때, 절개와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모낭의 수는 3,000개 정도 된다. 절개나 비절개법 단독으로는 한 번의 수술로 탈모부위를 교정하는데 한계가 있는 셈이다. 이를 보완한 것이 절개와 비절개법을 동시에 수술하는 병합모발이식수술이다. 최대 6,000모까지 이식이 가능하며, 그만큼 수술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피부과 장인강 원장은 "탈모는 증상 초기부터 심하게 빠지는 경우가 드물고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혼용하는 방식인 병합모발이식은 한 번의 수술만으로 헤어라인에 풍성한 모발을 만들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도움말=라인피부과 대표원장 장인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