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상속 포기하고 고아성 선택 "같이 살아야겠다"

입력 2015-05-27 07:07


풍문으로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 상속 포기하고 고아성 선택 "같이 살아야겠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이준이 상속을 포기하고 고아성을 선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28회에서는 한인상(이준 분)이 상속을 포기하고 서봄(고아성)을 찾아갔다.

이날 극 중 한인상은 한강을 바라보며 서봄과의 추억을 회상하던 중 물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한인상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물에 흠뻑 젖은 채 서봄의 집을 찾아갔다.

한인상은 장모 김진애(윤복인)와 장인 서형식(장현성)에게 "저 받아주셔야 돼요. 갈 데가 없어요. 여기 밖에"라고 애원했다. 특히 서봄에게 "나보고 오라며. 그래서 왔잖아. 빈손으로"라고 고백했고, 서봄은 말없이 한인상을 끌어안았다.

이후 한인상은 경태(허정도)에게 편지를 남겼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인상은 '물론 제가 그 애 인생에 함께 한다고 해서 다 좋아질 수는 없겠죠. 싸우기도 할 거고 울게 만들기도 할 거고 또 다른 상처를 주기도 할 거예요. 그래도 아니, 그래서 같이 살아야겠어요. 그런 모든 걸 서봄 따로 저 따로 겪을 순 없잖아요'라며 서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있는 힘을 다해서 자립하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제 부모님께 근심, 걱정 끼친 것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키워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아버지의 계획과는 다르더라도 실패작이 되진 않을 거라고 전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