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제주, '신재생·전기차' 에너지 신사업 협력

입력 2015-05-26 15:35


LG그룹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를 미래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구축 사업에 힘을 모읍니다.

LG와 제주도는 사업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 분야 등에 3조 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LG와 제주도는 오는 2030년까지 제주에서 소비되는 전력 100%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대신하고 기존 차량들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는 등 제주도를 '카본 프리 아일랜드' 즉 탄소없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LG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ESS와 스마트그리드 전력망 등의 개발, 충전소 등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스마트 교통과 스마트 홈 등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가 연계된 미래 융복합 신산업과 함께 에너지·전기차 관광과 전기차 드라이빙 센터 등을 추진해 제주를 에너지 신산업의 수출형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