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후폭풍 '5%만 진짜 백수오'··백세주 판매금지 왜?
(사진=연합 / 백수오 내츄럴엔도텍)
내츄럴엔도텍 사태 일파만파..40개 제품서 이엽우피소 검출
'내츄럴엔도텍'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중인 백수오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백수오를 사용했다고 신고된 제품 중 현재 유통 중인 20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1개, 일반식품 39개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10개 제품에서는 이엽우피소가 나오지 않았고, 157개 제품은 가열이나 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돼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은 전량 회수조치 및 품목 제조정지 처분을 실시하고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57개 제품 중 58개 건강기능식품은 영업자 자율회수 조치를, 99개 일반식품은 원료에 혼입된 점 등을 고려해 판매중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또 백세주의 백수오 원료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해당 원료를 압류조치하고 제품은 판매중단을 요청했다.
다만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외에 백수오 함유 의약품 5개 제품 중에서 4개 제품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회수조치했다.
식약처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부터 제조 및 사후관리까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소비자 5명 이상이 이상 사례를 보고하면 식약처가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판매업자가 알게 되면 제조수입 업체 등에 반드시 통보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