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출이 급격히 부진에 빠진 가운데 수출물량 증가율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26일) 발표한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년전 보다 1.1% 상승했습니다.
이는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2월을 제외하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부문별로는 일반기계와 전기 및 전자기기는 증가했지만 수송장비와 제1차 금속제품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에서 비중이 큰 자동차와 철강 등의 수출 감소가 수출물량지수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