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시기 놓친 탈모, 모발이식 해답될 수 있다

입력 2015-05-25 08:53


건강한 치아, 고운 살결, 튼튼한 위장, 좋은 눈, 풍성한 머리카락을 신체 ‘5복(五福)’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이 5복을 갖추기 어렵다. 때문에 임플란트나 라식 등 의학의 힘을 빌려 건강한 신체를 만들거나 되찾으려는 이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특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풍성한 머리카락을 갖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많다.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를 겪는 이들이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풍성한 머리카락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탈모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보니 탈모환자를 위한 제품 또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탈모 환자들은 탈모 기미가 보이면 가발을 쓰거나 흑채 등 인공염료를 활용해 증상을 감추려고 하는데, 탈모 상태를 의사와 상담하지 않고 가리기만 한다면 탈모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부쩍 가늘어졌거나, 헤어스타일의 볼륨감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불규칙한 생활습관, 과도한 다이어트 등의 생활습관에서 오는 탈모의 경우 탈모증상 초기에 생활패턴을 개선하고 약물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쳤거나 탈모가 많이 진행된 환자라면 이들 방법만으론 증상을 완전히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경우 ‘모발이식수술’이 이상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모발이식 수술은 어떻게 받는 것이 효과적일까? 모발이식이란 이식이 가능한 모발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을 말한다. 채취 과정에 따라서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절개 모발이식은 후두부를 절개하여 절개한 부위에서 모낭을 채취하는 수술방법이며, 비절개 모발이식은 후두부를 절개하지 않고 후두부에서 모낭 단위로 채취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부분 모발이식을 원하는 이들이 절개에 대한 두려움이나 흉터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은 “모발이식은 밀도, 생착률, 디자인, 수술 후 관리와 함께 가장 중요한 생착률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데,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모낭을 옮겨 심을 수 있도록 여러 명의 의료진이 함께 모발이식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라며, “모발이식 시술 시 자신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이 맞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자칫 이식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면 디자인을 놓칠 수 있어 탈모 환자에게 맞는 디자인과 이식할 모발을 잘 분석해 이식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서 백 원장은 “모발이식 시술 시 굵은 모발만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얇은 모발도 함께 이식해야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식 가능한 후두부 머리카락이 없는 경우 체모이식을 추천한다. 특히, 턱수염의 경우 길고, 굵게 자라는 장점이 있어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블라인의원은 체모이식인 ‘BHT모발이식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량모발이식인 10,000모 이상의 이식 또한 여러 차례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수술 전후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제공해 많은 이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