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노인 빈곤율 1위 사진=연합)
한국이 노인 빈곤율 1위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21일(현지시각) “세계 각국의 빈부 격차가 더 심해져 회원국들 내부에서 부의 불평등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OECD 회원국들의 상위 10% 부유층은 하위 10% 빈곤층보다 소득이 약 9.6배 더 많으며, 지난 2000년의 9.1배 보다 빈부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 빈곤율 1위로 나타나 더욱 충격이다. 한국은 상위 10% 부자의 소득이 하위 10% 보다 10.1배로 OECD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65세 이상 노인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49.6%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불안한 노후 해결책이 공적연금 강화라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OECD 발표자료를 언급하며 "심각한 것은 노인빈곤율이 개선되기는커녕 매년 높아지고 있어 국민들의 노후 불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은 지난 2월 기준 32만5000원으로 1인 가구 최저생계비 61만7281원의 절반에 그치고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연금의 강화는 '지속가능하며 실질적인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