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가계소득이 소폭 늘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4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1만 7천원으로 지난해 대비 2.6%가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대비 5.0%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물가 상승을 반영한 1분기 실질소득 증가율은 2.0%에 그쳤습니다.
항목별로는 근로소득이 3.8% 늘었고 이전소득(10.4%), 재산소득(17.9%) 등이 늘어난 반면 사업소득은 4.6%가 감소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취업자 증가, 임금상승 등에 힘입어 근로소득이 늘었고 기초연금 등으로 이전소득이 늘면서 가계소득 증가세가 지속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니계수가 2006년 이후 최저수준인 0.302를 유지하는 가운데 소득 5분위 배율과 상대적 빈곤율 등 대부분 지표가 개선됐다"며 "기초연금과 근로장려세제 지급대상 확대 및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 등으로 소득분배는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