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러브레터] 베이비 로션으로 지친 피부에 휴식을!

입력 2015-05-22 10:02


패션뷰티 기자를 업으로 삼은 뒤부터 매일 쏟아져 나오는 뷰티 아이템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서너 개씩 리뷰기사를 쓰는지라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주일 정도 여러 아이템을 사용해보고 리뷰를 작성하죠. 그러다보니 어느새 뷰티 아이템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습니다. 케이스의 바닥이 드러나면 뒤집어 놓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사용했었는데 말이죠.

이제는 몇 번 사용해보면 피부에 맞는 제품인지 아닌지 감이 옵니다. 반짝하고 '넌 아니다'라는 판단이 서는 순간, 그 녀석의 뚜껑은 다신 열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화장대 구석으로 밀려나죠. 그런데 반대로 '이 녀석은 정말 괜찮다', '딱 내 스타일이다' 싶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 녀석들은 직접 구매해서 계속 사용하는 사랑스러운 녀석이 됩니다. '뷰티 러브레터'는 화장대 구석으로 밀려나지 않고 자기 자리를 꿰찬 사랑스러운 뷰티템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기자는 직업 특성상 거의 매일 다른 종류의 다양한 뷰티 제품을 사용해보곤 합니다.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각 브랜드의 주력상품, 신상품 등을 체험해보다 보니 가뜩이나 얇고 예민한 피부가 뒤집어지기 일쑤입니다.

이럴 때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꼭 사용하는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이번 '뷰티 러브레터'의 주인공인 독일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사노산의 굿나잇 로션(라벤더)입니다. 매번 기자의 놀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고마운 아이템인 굿나잇 로션을 소개하겠습니다.

▲ 너의 첫인상? "특별할 것 없는 베이비 로션이겠지~"





사노산의 '굿나잇 로션'은 연약하고 섬세한 아기들의 피부를 지켜주는 베이비 케어 제품입니다. 사노산의 제품에는 파라핀 오일, 착색제, 파라벤, 향오일, 활성물질 등 유해 성분이 일절 함유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데요. 대신 판테놀, 올리브 오일, 비즈왁스, 우유 단백질, 천연유래오일 등 착한 성분이 듬뿍 담겨있습니다. 특히 굿나잇 로션은 라벤더 오일, 올리브 오일, 우유 단백질, 스위트 아몬드 오일 등 자연에서 추출한 자연 활성 재료를 주원료로 사용해 민감한 피부를 외부 자극으로부터 부드럽게 보호하는데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름, 미백, 재생 등에 효과가 좋다는 기능성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사실 착한 성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굿나잇 로션에 처음부터 확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온갖 기능성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굿나잇 로션은 착한 성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충분히 그 가치가 있었습니다.



▲ 이렇게 반했다! "화난 피부를 금세 진정시켜주네!"





기자가 맨 처음 굿나잇 로션을 사용한 건 맞지 않는 화장품의 사용으로 피부가 잔뜩 예민해져 있을 때였습니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모 사의 마스크 팩을 하자마자 얼굴이 따끔거리며 달아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재빨리 얼굴을 씻어낸 후 어떻게 진정을 시켜야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눈에 띈 것이 바로 굿나잇 로션이었습니다. 막연히 '아기용 제품이니 순하겠지'하고 바른 순간 푹 빠져버렸습니다.

우선 인공적이지 않은 향긋한 라벤더 향과 부드러운 발림, 촉촉한 마무리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이어 어떤 제품도 바르지 않고 이 로션 하나만 바르고 톡톡 두드려줬을 뿐인데 뒤집어졌던 피부가 금세 싹 가라앉았죠.

▲ 네 덕에 달라졌다?! "화장대 위 필수 아이템이 됐어!"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기자는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의 소유자입니다.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직업 특성상 여러 제품을 체험해봐야 하기에 이 제품, 저 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원인도 모른 채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일이 다반사죠. 이럴 때마다 기자는 세안 후 바로 굿나잇 로션만 단독으로 발라줘 피부에 휴식을 줍니다.

평소 여러 개의 화장품을 발라도 당김이 느껴지는 건조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제품은 단독으로 발라줘도 피부 속당김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특별히 다른 제품을 사용해보지 않아도 될 때 역시 틈틈이 이 로션을 발라 줍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라벤더 향과 함께 그간 지친 피부를 아기 피부처럼 순하게 케어해 주는 느낌입니다.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