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로빈훗’, 25일 대단원의 막 내려

입력 2015-05-22 09:24


2015년 상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뮤지컬 ‘로빈훗’을 보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매 무대마다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뮤지컬 ‘로빈훗’이 오는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뮤지컬 ‘로빈훗’은 지난 1월 23일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성남아트센터 공연까지 약 5개월간 성황리에 무려 100차례 이상의 공연을 이어왔다. 특히 성남아트센터의 앵콜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결정되었기에 더욱 그 의미가 깊다.

또한 뮤지컬 ‘로빈훗’은 배우와 스텝간의 유대감이 끈끈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공연에서 성남공연까지 오랜 시간 함께 동고동락하며 의리를 지켜온 뮤지컬 ‘로빈훗’ 팀은 마지막 공연이 다가오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최근 MT를 떠나 지난 시간을 기념하고 남은 공연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개성 있는 연기와 다채로운 캐릭터 해석으로 호평을 받았던 배우들도 관객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필립 왕세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규현은 지난 10일에 가장 먼저 작별을 고했고, 주인공 로빈훗 역의 엄기준, 유준상 배우는 각각 22일, 23일에 마지막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건명은 25일 공연에서 5개월간 이어져온 뮤지컬 ‘로빈훗’의 대미를 장식한다. 현재, 뮤지컬 ‘로빈훗’은 마지막 무대까지 단 7회의 공연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뮤지컬 ‘로빈훗’의 제작사 엠뮤지컬아트는 뮤지컬 ‘로빈훗’의 흥행열풍을 이어받을 뮤지컬 ‘체스’ 한국 라이선스 초연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체스’는 전설적인 작사가 팀 라이스와 아바(ABBA)의 멤버들이 의기투합하여 탄생시킨 작품으로 최근 아나톨리 역에 조권·키·신우·켄(빅스), 프레디 역에 신성우·이건명, 플로렌스 역에 안시하·이정화 등의 화려한 캐스팅을 발표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