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이건명과 박완이 모닝콘서트 ‘두 남자의 STORY 뮤지컬’로 6월 9일 오전 11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을 찾는다.
모닝콘서트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공연 장르로 관객에게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는 콘서트다. 2006년 처음 시작된 이래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무대는 매월 둘째 화요일 오전 11시에 꾸며진다. 6월 모닝콘서트에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박완이 출연해 다양한 뮤지컬 음악을 들려준다.
두 배우는 이번 공연에서 관객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뮤지컬배우 이건명은 모닝콘서트에 대해 “음악이 제 삶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음악이든 뮤지컬이든 삶의 근처에 문화를 두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모닝콘서트로 다양한 문화가 소개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활성화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완 역시 모닝콘서트의 의미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그는 “모닝콘서트라는 콘셉트가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오전에 하는 콘서트이기 때문에 어린이, 주부 등 다양한 관객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창원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연이라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뮤지컬 선배인 이건명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뮤지컬 무대에서 함께한 적은 없지만, 최근 갈라쇼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게 됐다. 그는 “이건명 선배님과 함께하게 돼 더욱 의미 있고 감사한 무대다”라며 “선배님의 배려와 후배를 아끼는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두 배우는 ‘두 남자의 STORY 뮤지컬’이라는 제목이 맞게 다양한 뮤지컬곡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건명은 뮤지컬과 관련된 익숙한 곡들을 선보인다. 그는 공연의 프로그램에 대해 “뮤지컬 음악으로만 풀어내면 일반 관객분이 거리감을 느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들었다”며 “일반 관객분들이 들어도 친근한 곡으로 선정했다. 가요도 뮤지컬에 나온 가요를 선정할 것이고, 팝도 뮤지컬에 나온 팝을 선정할 것”이라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박완은 팝페라 가수로서 유려한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그는 “솔로곡들은 팝페라적인 요소들이 섞인 음악들로 선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완은 이번 공연을 통해 ‘파리넬리’의 OST,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등의 곡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덧붙여 “이건명 선배님과 함께할 듀엣곡은 아직 비밀이다. 재미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이번 콘서트는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건명은 모닝콘서트의 진행에 대해 “같은 공간 안에서 소통하고 교감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콘서트에서 관객은 듣기만 하는 입장이 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한다. 노래로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콘서트였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완도 이번 모닝콘서트가 ‘교감’하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창원 관객들과 보내는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 교감하는 콘서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건명은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을 찾아줄 창원 관객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수많은 문화나 공연들이 지역으로 자주자주 내려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하지만 사정상 자주 못 내려가는 일이 많은데, 그런 부분이 늘 죄송스럽다”라며 “모닝콘서트와 같은 기회가 있을 때, 많은 분들이 시간을 조금만 내서 극장에 함께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 음악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찾아와주신 것이 헛되지 않도록 알차게 준비를 많이 해가겠다”고 말했다.
모닝콘서트 6월 ‘두 남자의 STORY 뮤지컬’은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은 15,000원 균일가이며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055-268-7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