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촬영장의 ‘꽃 바리스타’로 자진 변신, 맹활약을 펼치는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유연석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의 오너 셰프 백건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뻔뻔하지만 결코 밉지 않은 매력을 지닌 천연덕 베짱이남으로 모든 걸 잃고 제주도를 제2의 터전 삼아 내려온 당차지만 운이 없는 박복 개미녀 이정주(강소라)와 알콩달콩 무공해 제주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4일 제주 조천읍에 위치한 ‘맨도롱 또똣’ 세트장에서는 유연석이 극 중 캐릭터인 셰프가 아닌 바리스타로 변신해 현장을 분주하게 누비는 모습이 포착됐다. 커피 그라인더로 손수 원두를 갈고, 신중하게 드리퍼에 물을 따르면서 드립 커피를 내리는 등 남다른 안구 정화 비주얼을 뽐냈던 셈이다.
하지만 드라마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한 유연석의 꽃 바리스타 자태는 극중 촬영 분이 아닌 피로에 지친 스태프들을 위한 깜짝 변신이었음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촬영이 자정을 넘기면서 스태프들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드리우자 유연석이 세트장 내부에 비치된 커피 드립 세트를 활용, 직접 원두커피를 내려서 스태프들에게 선물하는 훈훈한 면모를 드러냈던 것.
특히 유연석은 ‘맨도롱 또똣’이 제주도 외진 곳에서 촬영되는 탓에 원두커피 등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 직접 고른 원두를 촬영장에 공수해 오는 정성을 발휘하기도 했다. ‘맨도롱 또똣’ 팀의 커피 담당을 자처, 촬영장을 향긋한 커피 향으로 물들이는 것은 물론, 짬이 생길 때면 드립 커피를 내려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나누는 유연석의 모습이 스태프들을 감동케 했다.
유연석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깜짝 커피 브레이크를 갖게 된 스태프들은 “유연석이 내려준 커피라 그런지 더 맛있다”는 등 환호성을 보내는가 하면, 유연석을 극 중 캐릭터 성을 딴 ‘백 바리스타’라는 별칭으로 부르며 각별한 스태프 사랑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유연석의 따뜻한 배려가 ‘맨도롱 또똣’ 현장 스태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며 “밤낮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유연석과 ‘맨도롱 또똣’에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2회 방송에서는 백건우(유연석)와 이정주(강소라)가 엇갈린 오해를 토대로 본격 무공해 제주 로맨스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주를 시한부로 오인한 건우가 과도한 호의를 보이면서 의도치 않은 설렘을 유발했던 것. 과연 두 사람이 꼬인 오해를 어떻게 풀어낼지 앞으로 로맨스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3회는 20일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