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아프리카vs휴먼다큐 안현수, 스티브유-빅토르안에게 한국은?

입력 2015-05-20 01:01
수정 2015-05-20 01:36


▲ 유승준 아프리카, 휴먼다큐 안현수 (사진 캡처)

유승준 아프리카, "한국땅 밟고 싶다",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행복'

유승준 심경 고백과 '휴먼다큐 안현수'의 반응은 달랐다.

유승준 심경 고백은 19일, 휴먼다큐 안현수는 18일 전파를 탔다. 유승준과 안현수는 모두 고국인 한국을 떠난 공통점이 있다.

유승준은 90년대 국민가수로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유승준은 "군대에 가겠다"고 한 후 2002년 미국시민권을 땄다. 유승준은 '병역 기피' 의혹으로 법무부에 입국 금지를 당했다. 유승준은 19일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병역 기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유승준은 아프리카 방소에서 "2002년 당시 병역 기피를 할 의도가 없었다. 지금이라도 군대에 가라면 가겠다"며 국민과 당국에 호소했다.

안현수는 비운의 빙상 천재로, 러시아로 귀화했다. '휴먼다큐 안현수' 편은 안현수 우나리 부부의 진정한 사랑을 그려 호평받았다. 안현수는 빙상 파벌 문제로 러시아로 귀화, 금메달을 땄다. 안현수 아내 우나리는 러시아로 힘든 시기를 보낸 안현수의 곁을 지켰다.

유승준 심경 고백과 '휴먼다큐 안현수'에 대한 반응은 극과극. 고국을 떠난 사람과 고국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사람에 대한 국민의 반응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유승준과 안현수에게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