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비정상회담 출연 "한국 사회, 동성애 차별 심각"

입력 2015-05-19 17:54
수정 2015-05-19 17:58


진중권 비정상회담 출연

비정상회담 진중권이 한국사회의 혐오주의를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진중권은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혐오주의를 혐오하는 나, 비정상인가요?'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진중권은 혐오주의에 대해 "성별, 성 취향, 인종 등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해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부정적인 행위를 가하는 것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진중권은 "한국사회에서 최근 혐오주의가 심각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샘 오취리가 "한국의 혐오주의 사례를 말해 달라"고 묻자 진중권은 "제일 심각한 것은 동성애 차별이다"며 "공식석상에서 '동성애는 정신병이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 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진중권은 독일 유학 당시 인종 차별을 당했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