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重 사장 “당분간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 없다”

입력 2015-05-19 16:54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재추진 여부에 대해 "당분간 합병 계획은 없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박 사장은 서울 중구 힐튼 호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주총 때와 입장이 달라진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 재추진 여부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추진했다가 이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나서 무산됐습니다.

한편, 박 사장은 인도로 조선 기술을 이전하면 국내 산업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도는 우리보다 기술수준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우리가 30년 한 것을 하루 아침에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