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다니엘, 당황한 사연은?

입력 2015-05-19 12:11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진중권이 독일 유학 당시 겪었던 인종 차별 경험을 털어놓자 독일 다니엘이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진중권이 출연 혐오주의를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다니엘에게 “독일이 인종 혐오주의가 심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다니엘은 “사회적으로는 인종 차별이 심하다. 차 번호판에서 보통은 원하는 알파벳을 사용한다. 그런데 신 나치들이 특별한 약자를 사용하면서 못 쓰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HJ는 히틀러의 청년들이란 뜻으로 이제는 못 쓴다”고 답했다.

진중권은 “독일은 굉장히 주의한다. 그런 발언들을. 인종차별을 하면 매장당하든가 하더라. 5년 동안 있으면서 기껏해야 그런 일을 2~3번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중권은 “전철 문이 열리면서 독일 사람이 나한테 Rice Fresser(쌀 먹는 놈)이라고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다니엘은 다소 경악한 표정과 함께 진중권에게 미안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진중권은 “기분 나쁘다기보다는 독일 사회 분위기는 이런 말을 한 사람을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해준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